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족저근막염 치료기<3> 나아가는 중&족저근막염 자가진단 족저근막염으로 정형외과 다니는 후기 체외충격파 치료는 일주일에 2번, 6회 차에 이르렀고 나는 점차 나아가는 중이다. 초반에는 병원에도 신뢰가 안 가고 이래서 낫나 싶었는데 그나마 나아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. 그런데 아직도 모르겠다 내가 족저근막염이 맞는지ㅋㅋㅋ 체외충격파 치료가 효과가 있다는 건 족저근막염이 맞다는 뜻인가. 아니면 치료받으면서 내가 걷거나 서 있는 걸 최소한으로 줄여서 괜찮아 보이는 건가. 마룻바닥에 맨발로 다니지 말라고 하셔서 급하게 다이소에서 슬리퍼를 샀다. 이거보다 두께가 있는 건 밑창이 너무 딱딱해서 그나마 푹신한 걸로 샀다. 맨발로 신을 때도 있고, 수면양말까지 신고 신을 때도 있다. 확실히 수면양말까지 신고 신으면 훨씬 푹신하다 이것도 다이소에서 산 지압용 골프공. 2천 원.. 2022. 3. 21.
족저근막염 치료기<2> 치료 과정에 대한 짧은 불신 문득 든 의문 : 내가 정말 족저근막염이 맞나? 치료 방법이 틀린 건 아닐까? 첫 번째 체외충격파와 이온치료가 끝났다. 특히 체외충격파 치료는 바로 즉각적인 효과를 봤기 때문에 엄청 놀랐다. 실비도 있겠다 이 비싼 치료를 5회쯤은 받을 수 있겠지! 보통 5회 정도 받는 것 같으니 나도 그렇게 하자!라고 마음을 먹고, 모든 치료가 끝나서 병원에 나온 순간 소리를 질렀다. 체외충격파 치료를 받은 직후는 괜찮았다. 그리고 이온치료까지 받고 나서 병원을 나설때만 해도 괜찮았다. 약국에서 약을 탄 이후도 괜찮았다. 그러고 나서 집에 갈 때가 문제였다! 그전까지 내 발바닥 통증을 찌릿찌릿(귀엽게)라고 표현한다면, 그때의 내 발바닥 통증은 찌! 릿! 찌! 릿!이랄까. 엄청난 전기가 발바닥에 통하는 느낌이었고 송곳으로.. 2022. 3. 13.
족저근막염 치료기<1>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초기증상 갑자기 서 있는데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했다. 족저근막염, 족저근막염 여기저기서 많이 주워 들었지만 정확히 어떤 건지는 몰랐다. 그런데 어느 날, 갑자기 서 있는데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했다. 정확히는 발뒤꿈치 부분과 복숭아뼈 아래 발옆꿈치 부분. 그래서 발에 온전히 체중을 못 싣다 보니 걸을 때마다 절뚝거리기 시작했다. 나는 원래 발을 자주 삐끗하는 편이라 발목 아픈 통증은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, 이건 뭔가 지금까지 겪어온 통증과 달랐다. 자고 일어나서도 똑같이, 혹은 더 아프길래 바로 병원에 갔다. 정형외과에서 엑스레이 찍고 의사 선생님과 상담했다. 공교롭게도 아프기 시작한 날에 아주아주 약하게 발을 접질린 적이 있어서 그것도 말했다. 나중에 엑스레이를 본 의사 선생님이 내가 집는 아픈 곳은 발을 접지르.. 2022. 3. 12.
홍조와 주사 피부염 탈출기 <3> 수란트라 부작용 수란트라 부작용이 찾아왔다 지금 수란트라를 바른 지 딱 일주일이 되었다. 그리고 나에겐 없나 싶었던 부작용이 3일 전부터 찾아왔다. 얼굴이 화끈걸이고 달아오르고 열꽃 같은 게 폈다. 마스크 끼고 출근하니 그나마 낫긴 한데 밥 먹으려고 마스크를 벗는 게 참 신경 쓰인다. 병원에서 처방받은 수란트라와 따로 산 제로이드 비비. 수란트라는 꼭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살 수 있다. 외국에는 이버멕틴 성분의 약이 수란트라 말고도 있고, 그래서 직구해서 발라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. 그렇지만 부작용이 오는 경우 정말 세게 오니까 가능하면 의사의 처방으로 쓰는 걸 추천한다. 대처해 줄 의사라도 필요하잖아.. 수란트라 바르기 전 사진이다. 이 사진을 찍고 병원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. 잘라내기가 힘들어서 볼 말고 .. 2022. 3. 10.
홍조와 주사 피부염 탈출기<2> 병원에 방문하다 홍조와 주사 피부염 치료 시작하기 1편에 이어- 치료를 좀 해 봐야겠다 하고 마음먹고 찾은 건 각종 홍조 레이저(엑셀브이, 브이빔)의 효과와 부작용이었다. 그렇게 인터넷 검색을 마구마구 하다가 알게 된 게 네이버의 유명한 홍조 질환 관련 카페였다. 그리고 그 카페에서 유명한 병원 몇 군데를 알게 되어, 그중 한 군데 예약을 시도했다. 여기가 대기가 엄청난 걸로 유명하던데... 네이버 리뷰나 구글 리뷰만 봐도 대기 불만이 어마어마하다. 예약을 해도 2시간 넘게 기다렸다고 이럴거면 예약을 왜 받냐 등등. 어쨌든 초진은 전화 예약이 된대서 전화를 걸어서 예약을 잡았는데 2주 뒤 날짜가 나왔다. ㅋㅋㅋ.... 나는 성질이 급해서 이런거 마음먹으면 빨리 해치워버려야 하는 스타일이라 매우 답답했지만 어쩔 수 없어서.. 2022. 3. 9.
홍조와 주사 피부염 탈출기 <1> 치료를 마음 먹은 계기 홍조와 주사 피부염의 시작 내 피부염의 세월을 말하자면... 20대 초반에 시작됐으니 정말 길게 달고 다녔네. 대학교 때 이니스프리 클렌징 오일 첨 쓰고 확 뒤집어졌다가 그때 학교 주변 의원에서 주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무서움도 모르고 발랐고, 다행히 그때는 괜찮아졌었다. 세월을 되돌아간다면 클렌징 오일을 산 내 손을 마구 치리라ㅜㅜ (근데 그 당시에는 약간 클렌징 오일을 찬양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음. 대표적으로 시세이도 티스.) 지금 이니스프리에 애플씨드 클렌징 오일이 있는데, 내 기억에 이 제품의 예전 버전이었을 것 같다. 그때 사과~ 어쩌고 하는 이름이었니까. 그리고 당시 이 오일 쓰고 피부 뒤집어진 사람 꽤 봤음. 그리고 6개월 간 일본에서 살다오게 된 일이 있었는데, 하필 계절이 겨울이었다. 그.. 2022. 3. 8.